기도.....對話萬事成

2009. 1. 7. 21:01카톨릭 이야기/영성의 샘물

 

 

 

 

 

 

 

 

 

 

 

 

 

 

 

 

 

모든 기도는 대화(對話)이다.

기도는 인간이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다시말해

자신의 의지(意志)를 하느님의 의지(意志)에

일치(一致)시키기 위해서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對話)이다.


1. 기도의 세 가지 방법

첫째 방법은,

영혼이 '주님의 기도'나 혹은 다른 말로써,

자신이 그분을 믿는다고,

자신이 그분을 사랑한다고,

또 자신이 그분의 모든 것을 희망한다고

표현하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이것이 '구송기도'인데,

이 기도 안에서영혼은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하느님께서도 그 기도를 들으시게 된다.


둘째 방법은,

영혼이 하느님의 고유한 속성인 그분의 선하심,

그분의 의로우심,

그분의 자비로우심 등이나,

혹은 예수님의 생애의 신비

-예를 들면, 그분의 매맞으심- 이나,

혹은 예수님의 말씀

-예를 들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내 계명을 지킨다' 하신 말씀-

을 주의깊게 생각하고,

그분을 향한 사랑으로자신의 마음을 불태우기 위해서

상상력까지 이용해서 그 주제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이 '묵상(默想)'이라고 불리우는 기도입니다.


셋째 방법이자 기도의 더욱 완전한 단계는,

묵상을 통해 얻어지는 단편적인지식을 넘어선 후에야 가능한 것이다.

그 때 영혼은 드디어 유일하고도 총괄적인,

사랑에 가득찬 시선으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분을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따라서

그분의 거룩한 빛을 받고 엄청난 평화 안에 머무르게 된다.

이것이 '관상(觀想)'의 기도입니다.



2. 묵상의 방법

감각의 정화(淨化)는

영혼이 예수께 대한 위대한 사랑으로 불타올라

그분을모방하기를 열렬히 바라는 그

런 상태에까지 나아가지는 못한다.

그 때문에,

정화(淨化)는 묵상(默想)을 동반해야 한다.
묵상의 목적은,

십자가의 성 요한이 말하는 대로,

바로 '그로써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인식(認識)을

조금이나마 얻어내기 위한 것'이고,

감각의 정화(淨化)를 위한 끈질긴 싸움 안에서

그것을 지탱해주는 사랑을 얻어내기 위한것이다.

묵상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실천된다.


1) 우선, 성당이나 자신의 방 같은,

외부의 번잡함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외진곳에

조심스레 머르무는 것이 좋다.

2) 거기서 맨먼저,

우리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現存),

혹은 우리가 성당안에 있다면,

감실 안에 계시는 예수님의 현존(現存)에 대한

신덕(信德)의 행위들을 실천해야만 한다.

사실,

우리가 하느님의 현존(現存)과

그분께서 우리를 지배하심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분과 친밀하게 사귄다는 것은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이다.

여기서 영혼은,

어떤 신비(神秘), 즉 하느님의 어떤 특성이나

하느님의 어떤말씀에다 주의를 집중해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영혼은,

자신이묵상하고자 하는 어떤 신비

-예를 들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등- 을

자신에게 보여주는 어떤 책을 읽음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십자고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주의를 집중하게 되면,

영혼은 곧 하느님의 아들이신 그분께서 자신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셨음을 상기하지 않을 수없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고,

영원한 사랑으로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면,

영혼은 그 사랑에 사랑을 통해서 응답하고,

예수님과의 대화 안으로몰입하게 된다.

결국, 영혼은 자신의 마음에 다가오는

모든 것들을 그분께 말씀드리게 된다:

'예수님, 왜 저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제 일생을 망치게되었습니까?

왜 저는 당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습니까?

도대체 왜 저는 제 죄들로써 당신께 상처를 드리고 있습니까?'

영혼은 이어서,

전에는 한 번도 청해 본 적이 없는 것을 청하게 된다:

'오 나의 예수님, 당신과 함께 고통받게 해 주십시요!'

그 후에는,

대화는 중단되고,

그리스도를 향한 어떤 사랑의 눈길 안에서 영혼은 변모된다.

이 사랑의 눈길에는 종종 사랑의 감명과 눈물이 수반된다.
그러나

이 태도는 여전히 더 영적인 것이 되어야만 하고,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을 위해서 고통받고

그분만을 위해서 살아가기를 결심하는,

단호하면서도평온한 의지(意志) 안에서

스스로 더 변모되어야 한다.

('십자가의 성 요한' 참고 및 부분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