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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나비 [들어서 지혜를 깨치는]
모시나비 주여 나로 하여금 이웃의 말과 행동을 잘 듣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내 하루의 작은 여정에서 내가 만나는 이의 말과 행동을 건성으로 들어 치우거나 귀찮아하는 표정과 몸짓으로 가로막는 일이 없게 하소서 이웃을 잘 듣는 것이 곧 사랑하는 길임을 내가 성숙하는 길임을 알게 ..
2005.06.04 -
봄날에 찾아온 그대 향기는...유성순
봄날에 찾아 온 그대 향기는 이 가슴 설레게 하는 바람인가요? 옷깃을 스쳐가는 그대 향기는 바람결에 피었다 이슬 끝에 떨어지는 꽃잎 인가요? 차라리 그대 향기 바람이었으면 떨어지는 꽃잎이었으면 바람 한점 술잔에 붓고 꽃잎 한 접시 안주 삼아 푸념이라도 하지 그대 향기에 취한 부..
2005.06.03 -
그리운 언덕 /소복수
신도 황소 울음에 봄 풀 일어서는 한 낮 은행나무 밝은 그늘은 어지러 어지러 산모롱이 돌아가는 빈 바람소리 두 팔로 꼬옥 보듬었다 놓으면 달개비꽃 몇 떨기 하늘 파랗게 떠오르고 아이는 언덕으로 언덕으로 접히지 않는 길처럼 하얗게 웃고 또 웃던.. 그리운 언덕 /소복수
2005.06.03 -
제대꽃/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예수 성심 대축일’은 예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축일로, 성체성사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첫 금요일에 지낸다. 이 축일은 중세에 이르러 일반화하기 시작했으며, 1856년 교황 비오 9세가 예수 성심을 공경할 것을 권장하면서 예수 성심 축일..
2005.06.03 -
뜬구름에 마음 실어
모도 외딴섬 선창 생각 없이 퍼져 앉아 뜬구름에 마음 실어 하늘로 보내니 잦아드는 물새 울음 창백한 당신 눈물 닮아 한으로 고이고 이룰 수 없는 사랑 지독한 아픔 되어 추락하는 별똥별 혹여, 낯선 주막 여윈 술잔 당신 모습 보일까 차곡차곡 쌓이지만 타들어 가는 그리움 쑥물 들은 핏..
2005.06.03 -
나의 고독
난 고독을 좋아해야할지 싫어해야 할지 알수가 없어, 나는 고독에게 많은 것을 배웠지, 심지어 내가 눈물을 흘리는 것 까지도, 나는 가끔 고독을 버릴려고 했지만 고독은 결코 나를 버리지 않았어, 만약 내가 다른 사람의 사랑을 택한다 하더라도 고독은 끝내 나의 동반자가 될 것이지
200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