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어디까지 가봤니?
서울가볼만한곳, 정동길, 정동제일교회~ 정동극장~이화여고심슨기념관~정동공원~프란치스코회관
손장혁 요한
2025. 3. 11. 06:00
서울가볼만한곳, 정동길, 정동제일교회~ 정동극장~이화여고심슨기념관~정동공원~프란치스코회관
정동(貞洞)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에 속하는 법정동으로 덕수궁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정동이란 이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계비인 신덕왕후의 정릉(貞陵)이 현재 정동 4번지에 있던 데에서 유래되었다. 관할하는 행정동은 소공동이다.
정동은 조선초 한성부 서부 황화방에 속하였던 곳으로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의 능침인 정릉(貞陵)이 있었던 곳이라는 데서 정릉동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태조는 신덕왕후의 능지를 직접 골랐으며 자주 찾았다. 또 그 옆에 천흥사를 세워 그녀의 명복을 빌었다. 하지만 1408년(태종8년) 5월 24일 태조의 승하와 더불어 정릉은 반년 사이에 도성 밖 사을한(沙乙閑)의 산기슭으로 옮겨지게 된다. 정릉은 성 밖으로 사라졌으나 그 대신에 원래의 자리에다 '정릉동(貞陵洞)' 혹은 '정동(貞洞)'이라는 지명을 남겨놓았다.『단종실록』1452년 7월 3일자의 기사에는 안평대군 이용(1418~1453)의 행태를 비난하는 내용과 관련하여 '정릉동'이라는 표기가 등장한다. 그 이후 시기에 있어서는 여기에서 파생된 '대정동(大貞洞)' 혹은 '대정릉동(大貞陵洞)'과 '소정동(小貞洞)' 혹은 '소정릉동(小貞陵洞)'이라는 지명도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이순우는 그의 저서에서 '정동'지역은 '대정동'과 '소정동'이 합쳐진 구역이라고 보고 있다.
정동의 범위를 살펴보자면 현재의 정동길의 서쪽 일대를 '대정동'이라 하였고 동쪽 일대를 '소정동'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 즉, 대정동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자리한 서소문동 일부를 포함하여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지역까지 아우르는 지역이며, 소정동은 지금의 덕수궁을 포함하여 대한문 앞(서울시청광장 일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