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사진/식물,초목본,수생식물(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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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꽃,뻐꾹나리,물봉선,잔대,고들빼기 - 사람 사는 맛 - 솔치마을 사람들 / 목필균
동자꽃,뻐꾹나리,물봉선,잔대,고들빼기 동자꽃 뻐꾹나리 물봉선 잔대 고들빼기 사람 사는 맛 - 솔치마을 사람들 / 목필균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님과 함께 살고 싶은 집은 언제나 동화 속, 푸른 초원 위에다. 하지만 살면서 그건 언제나 꿈이다. 그저 늙어서, 돈 좀 ..
2010.06.13 -
매발톱꽃 - 아직은 이른 봄날 /허문영
매발톱꽃 매발톱꽃 약모밀꽃 아직은 이른 봄날 /허문영 봄이 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눈발이 날리는구나 내 그럴줄 알았다 어찌 봄이 그리 쉽게 오던가 쉬운 게 없는 세상살이 꼴을 닮았더이다 우리들 몰래 실눈을 뜬 갯버들가지도 얼마나 용을 써서 싹을 틔우는지 개울가엔 온통 힘쓰는 소..
2010.04.13 -
제비꽃 -2 [십년 후 /나희덕]
제비꽃 -2 제비꽃 십년 후 /나희덕 당신의 손이 아니었다면 건널 수 없었던 어둠조차 이제 여기는 없습니다. 오직 당신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이 산길에 접어든 나는 더 깊은 골짜기를 찾아 헤매었지요 예전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게 있다면 단 하나라도 남아 있기만 하다면 그 어둠과 안..
2010.04.08 -
제비꽃 - 결별/김수영
제비꽃 결별/김수영 모든 진리는 평범하다 요는 죽음을 가슴에 삭이고라도 아름다움을 보아야 한다 항상 외국에 온 사람 모양으로 내 나라에 살고 외국어를 하듯이 내 나라 말을 하고 여자들을 모두 외국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두려움 사이에서도 자유를 잊지 말고 슬픔 속에서도 관세를 ..
2010.04.07 -
돌단풍 - 월의 情事 권 영 준
돌단풍 월의 情事 권 영 준 갓 돋아난 뽀송뽀송한 그곳에 입술을 대자 향긋한 타액이 내 혀로 쑥 밀려들어왔는데 뜨거운 수액이 줄기를 타고 내 몸으로 젖어와 우리는 햇살 아래 여러 번 생사를 반복했는데 이 하루의 情事를 위해 삼백예순날 검은 물관 아래로 달아오르던 꽃몽우리를 끌..
2010.04.07 -
금낭화 - 로그인 오류 / 권준호
금낭화 돌단풍 아이리스 로그인 오류 / 권준호 사각의 검은 침묵...... 검정은 빛이 아니라는데 결핍이라 모든 빛을 흡수하고 빛들은 서로 섞일수록 하얘진다는데 내 영혼에 무슨 빛이 그리 충만하다고 갈수록 머리카락 허옇게 삐져나오는지...... 까만 모니터에 빛 들어온다. 비밀번호를 ..
201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