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2007. 3. 1. 05:17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꽃사진과 좋은글
늘 성실한 태도로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괴로운 일이나 힘든 일을 당할 때면
역사책을 펴보는 습관이 있었지요.
어쩌다 그런 습관이 생겼는지 궁금해하던
한 친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게, 자네는 왜 괴롭고 힘들 때마다 역사책을 펴보나?"
그러자 그는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역사책에는 험난했던 시절의
수많은 고난의 역사가 실려 있다네.
괴롭고 힘들 때 역사책을 펴보면
지금 내가 당하고 있는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거든."
나에게 짐 지워진 고단한 삶의 무게,
그 무게는 언제나 무겁고 아프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다행스러운 일은
그러한 삶의 아픔이 우리를 절망시키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언제나 빛나는 역사는 고난과 아픔을
이겨낸 사람들의 몫이었습니다.
내 인생의 역사 또한 그와 다를 바 없습니다.
비록 지금은 아프고 힘들지만
그것들이 훗날 내 인생의 역사를 빛내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무게 박성철, '느리게 그리고 인간답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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