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거 시인 서현숙님의 제2시집 "오월은 간다"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021. 6. 25. 05:00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다음 블로거 시인 서현숙님의 제2시집 "오월은 간다"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오월은 간다

 

초록이 짙은

비내리는 산자락

아카시아꽃

흐드러지게 피더니

아! 오월은 간다

 

빗물에 젖은

꽃잎은 스러지듯

눈물되어

속절없이 지는가?

 

꽃 피는 오월이

저물어 갈 때

마음에도 슬픈 비

뚝뚝 떨어져

 

비가 내리면

숨 막히도록 보고 싶은

그대가 그리워

눈물이 난다.

 

서현숙 시인 제2시집 "오월은 간다" 2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