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시인의 트윗(2)
-
안도현 시인의 트윗- 창을 열었더니 발등이 시리다. / 국내단풍여행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홍천은행나무숲
안도현 시인의 트윗 창을 열었더니 발등이 시리다. 밖에서 짖는 까치도 발등이 시리겠다. 이 정도는 알아야 사람이다. 남의 가슴에 못 박는 일이 결국은 자기 가슴 못 박는 일이라는 거, 이 정도는 알아야 사람이다. 반성 없이 달리는 기관차는 고철로 구겨진다는 거, 이 정도는 알아야. 사..
2019.10.29 -
안도현 시인의 트윗 - 칼과 풀잎의 싸움이었다. / 국내여행 공주관광명소 태화산 마곡사
안도현 시인의 트윗 칼과 풀잎의 싸움이었다. 풀잎이 버티자 칼은 풀잎을 난도질했고 풀잎은 결국 스스로 목을 꺾었다. 슬픈 일이지만 슬퍼할 필요는 없다. 칼이 풀잎을 이긴 게 아니다. 칼은 머쓱해지겠다. 칼은 이제 해야 할 일이 없다. 칼은 풀잎의 뿌리를 보지 못했다. 풀잎이 칼을 이..
201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