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코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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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걷기좋은길, 경기둘레길 17코스, 포천코스, 일동유황온천단지 ~ 논남 유원지
경기걷기좋은길, 경기둘레길 17코스, 포천코스, 일동유황온천단지 ~ 논남 유원지 풍선 타고 오르는 나그네 마음일동유황온천단지를 떠나면 오래지 않아 강씨봉(830m) 품속이다. 강씨봉은 한강 북쪽을 흐르는 산줄기인 한북정맥이 지나는 산이다. 임도로 들어서면 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이고 나그네 마음도 그만큼씩 하늘로 오른다. 강씨봉 능선 꼭대기는 포천시와 가평군을 나누는 곳이다. 이곳을 오뚜기고개라 부르는데 이 길을 육군 오뚜기부대가 닦은 까닭이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가평 방향 임도를 따라가면 강씨봉자연휴양림이다. 내처 조금 더 가면 종점 논남유원지다.
2025.04.13 -
경기걷기좋은길, 경기둘레길 15코스, 포천코스, 운천터미널 ~ 산정호수공원
경기걷기좋은길, 경기둘레길 15코스, 포천코스, 운천터미널 ~ 산정호수공원 별 하나 떨어져 호수 하나 만들다물이 하도 맑아 하늘을 흐르는 구름이 물에 잠긴 듯 비쳐 보인다는 마을이 있다. 구름내. 운천(雲川)마을이다. 산정호수까지 가는 이십 리 길을 여는 곳이다. 운천 전통시장에서 국밥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출발해도 좋다. 산정호수 물로 흐르는 부소천을 따라간다. 찻길을 걸어야 하는 구간도 있지만, 인도가 있어 걱정은 없다. 어느새 산정호수다. 조붓하게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 모퉁이에서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날지도 모른다.
2025.04.12 -
경기걷기좋은길, 경기둘레길 16코스, 포천코스, 산정호수공원 ~ 일동유황온천단지
경기걷기좋은길, 경기둘레길 16코스, 포천코스, 산정호수공원 ~ 일동유황온천단지 고개 넘어 온천물에 몸을 담그면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파란 나라 산우물호수를 떠난다. 이내 은근한 오르막길이다. 고갯길은 낭유고개까지 조금씩 고도를 높인다. 근처에서 군 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낭유고개 행군 추억 한 자락씩은 갖고 있을 것이다. 낭유(狼踰)고개는 관음산과 사향산을 종주하는 사람들이 들고 나며 이용하는 곳이다. 지역에서는 ‘이리너미고개’라고 불렀는데 고개 주변에 이리떼가 많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고개를 내려가면 유황성분이 있어 피부병에 좋다는 일동유황온천단지다.
2025.04.12 -
경기걷기좋은길, 경기둘레길 14코스, 포천코스, 중3리마을회관 ~ 운천터미널
경기걷기좋은길, 경기둘레길 14코스, 포천코스, 중3리마을회관 ~ 운천터미널 한여울 거슬러서 구름내마을까지아찔한 절벽을 따라 강물이 흐른다. 수수만년 쉼 없이 흐르는 한여울 한탄강이다. 강물은 느릿느릿 여유를 부리기도 하고 우당탕탕 팔짝거리기도 한다. 비둘기낭과 눈을 맞춘 후 물길을 거슬러 오른다. 용암대지 위로 난 편안한 길은 한탄강과 밀당을 하고 있다. 멀어지는가 하면 어느새 바싹 다가선다. 벼룻교 아래로 강물이 반짝인다. 멍우리협곡에 걸린 부소천교를 건너면 물길과는 이별이다. 길은 사뭇 다른 풍광으로 바뀌고, 그 길 끝에 운천터미널이 있다.
202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