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고픈 날이면
2007. 3. 30. 05:16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당신이 보고픈 날이면
떠도는 나그네가 되어
어디를 가야 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 모르면서
한 걸음 두 걸음 힘없이 그리움의 집을 찾아 나섭니다.
잡히지 않는 그리움도
불러도 대답없는 기다림도
싸늘히 불어 오는 바람을 견디지 못해
홀로 밤을 지키는 가로등 불빛아래
주저 앉아서 흐느끼는 이슬은 어름꽃이 되어 버렸습니다.
차갑게 식어버린 그리움으로
당신을 안았고
기다림으로 감싸며
사랑을 품에 담아 보았습니다.
가슴은 뜨거웠고
차갑게 식어가는 심장은 뛰기 시작했고
이슬로 가득찬 두 눈에 그리움은
웃고 있는 당신 모습이 되어
나도 따라 웃을 수 있는 행복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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