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1. 13:34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우리는 자신의 사소한 감정 하나를 다스리는 데도 매우 서툴기 짝이 없다. 늘 이성보다는 감정에 치우쳐서 균형을 흐트러뜨리고 만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이기는 방법은 자신이 사소한 감정에 맥을 못 추는 것처럼 상대의 감정을 혼란스럽게 만들면 쉽게 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 하나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부에서 약점을 치고 들어오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하여간 자신을 이긴 후에야 다른 사람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과 마주할 수 있다.
나를 이기지 못한다는 뜻은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 그리고 의지대로 자신을 이끌어갈 수 없다는 것과 같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좁은 생각을 하게 되고, 말을 매우 아낀다. 덩달아 행동은 어설프기까지 하다. 역시 그런 이유로 주변에서 의지가 매우 강한 사람을 발견하는 것이 결코 간단치가 않다는 사실을 안다.
그 누구든 “나”는 이미 완성되어 있다. 마치 미켈란젤로가 보잘 것 없는 돌에서 ‘다비드’를 꺼내놓은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생각이 미치지 못해서 어떤 “나”가 내 안에 들어 있는지 알지 못한 채 나이가 들어간다. 단순히 생각만으로 그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오만가지 생각보다도 한 가지 행할 수 있는 생각이 나를 이기는데 기여를 하는 것이다. 계속적으로 생각만 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올 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내 걱정으로 발전되기 십상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이다. 생각은 곧 구슬인 셈이고, 꿰는 것은 실천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구슬은 존재해야만 꿸 일이 있지만, 생각은 머리 속에서 맴돌기만 해도 언제든지 실행에 옮기고자 할 때 금세 구슬이 된다. 설령 못난 생각이 지배를 하더라도 지워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에 생각이란 구슬은 요리하기 매우 쉽다.
나를 이긴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나 자신과 싸운다는 얘기도 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늘 이긴다는 사람을 여간해서 보기가 어렵다. 번번이 졌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귓전을 때리는 경우가 훨씬 익숙하다. 급기야 스스로를 이길 수 없다는 체념까지도 갖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하지만 그러한 기우도 생각일 뿐,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 나머지 삶을 포기했다는 사람은 찾을 수 없으니 그것은 단순한 말장난에 그치고 만다. 어쨌든 우리는 자신을 이겨내고 있기에 지금까지 버티고 살아온 셈이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싸움을 건다. 그렇다면 더 훌륭한 생각을 하고 더 많은 것을 실행하려는 의지를 키워야 할 것이다. |
좋은글 中
'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 > 좋은글과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우리는 행복하자 (0) | 2011.09.09 |
---|---|
향기 (0) | 2011.08.11 |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0) | 2011.08.09 |
내가 머문 자리는 아름답게 (0) | 2011.07.31 |
행복한 사람 (0) | 201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