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의 연구실

2007. 6. 19. 05:59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의 연구실은 매우 열악하고 협소했다.

창문의 유리창은 깨져서 바람과 먼지가 들어왔다.

그는 이 연구실에서 곰팡이에 대한 연구에 몰두했다.

어느 날 그는 깨진 창문을 통해 날아온 곰팡이 포자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뒤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 곰팡이에 페니실린의 원료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 곰팡이 균을 가지고 페니실린을 만들었다.

 

 

 

 

 

 

몇 년 뒤 한 친구가 플레밍의 연구실을 방문하고는 깜짝 놀랐다.

"이렇게 형편없는 연구실에서 페니실린을 만들어 내다니,

만약 자네에게 좋은 환경이 주어졌더라면 더 엄청난 발견들을 했을 텐데..."

 

 

 

 

 

그러자 플레밍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 열악한 연구실이 페니실린을 발견하게 해 주었다네.

창문 틈으로 날아온 먼지가 바로 페니실린의 재료가 되었지.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강인한 의지라네."

 


 

 

 

 

우리는 자신이 무엇인가를 이루지 못했거나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

또는 상황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밖에서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같은 부모, 같은 환경에서 자란 형제들도

판이하게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똑같이 최악의 상황에 처해도 어떤 이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어떤 이는 '난 왜 이렇게 복도 지지리 없을까?' 푸념하며 세월을 보낸다.

 

 

 

 

 

 

('행복한 동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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