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집 노봉방

2007. 7. 26. 17:27동식물 사진/곤충,양서류,파충류

말벌집

 

 

말벌에는 장수말벌, 황말벌, 말벌 등이 있으며 흔히 노봉방이라고 부른다.  늦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벌집 속에 들어있는 애벌레와 함께 채취하여 잘게 썰어 말리거나 볶아 말려서 약으로 쓴다.  땅벌집은 수맥이 없고 햇볕이 잘 들며 깨끗한 곳을 골라 집을 짓는다.  그래서 옛날 풍수쟁이들이 명당을 찾는데도 땅벌집이 있는 곳을 최고로 여겼다고 한다. 

자금사란 말벌집의 꼭지를 가리킨다.

대소변이 막혔을 때 볶아 가루를 내어 쓴다. (토종약초연구가 최진규)

본초강목에서는 노봉방(Nidus vespa)은 호봉의 봉소(벌집)로서, 효능은 거풍공독 (풍을 물리치고 독을 없앤다), 산종지통(종기를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함)이라고 하였다.

외용으로는 노봉방만을 다려서 유옹, 옹저(악성종기), 악창(고치기 힘든 악성 부스럼)에 발라 씻어 주라 하였으며 외과, 치과에 치료 및 살균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말벌집은 노봉방이라하여 귀하게 쓰이는 한국 전통의 민간요법 약재료이다.  

벌집은 무균상태이며 옛부터 숨은 보물이라하여 산삼보다 더 좋은 귀한 영양식품으로서 효능으로는 중풍, 기관지천식, 기관지염, 당뇨병 간기능 개선, 유방암(염), 각종 신장염, 뱃속 염증, 종창, 통증, 기관지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 내려 오고있다.

 

<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노봉방은 왕퉁이과에 속하는 말벌과 땡비의 둥지이다.  각지에 있다.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벌둥지를 채취하여 증기에 찌거나 햇볕에 말린다음 죽은 벌과 번데기를 털어버리고 완전히 말린다. 

맛은 맵고 쓰고 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위경에 작용한다.  풍을 없애고 해독하며 살충한다.  항암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강압작용(일시적이다.)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전간, 경간, 풍습으로 아픈 데, 치통, 부스럼, 유선염, 악창, 연주창, 비증, 이질 등에 쓴다.  유방암, 식도암, 위암, 비암, 인두암, 피부암, 간암, 폐암 등에도 쓴다. 

 민간에서는 신염에도 쓴다.  하루 3~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밤빛나게 볶아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노봉방 정유는 독성이 강해서 신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볶아서 정유를 날려보내고 쓰는 것이 좋다."

글출처/ 자0한의원

'동식물 사진 > 곤충,양서류,파충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잠자리 [풀잎의 노래]  (0) 2007.08.02
방아깨비  (0) 2007.07.29
박각시 [hawk moth]  (0) 2007.07.25
담색물잠자리  (0) 2007.07.18
밑들이메뚜기  (0) 200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