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

2008. 9. 16. 22:27동식물 사진/곤충,양서류,파충류

나비

 

 

 

 

 

 

 

 

 

 

 

 

 

 

명상은 깨어 있는 존재의 꽃이다.
명상은 어떤 종파의 전유물이 될 수도 없다
.
존재하는 모든 것은 명상을

통해 자신을 마음껏 꽃피울 수 있다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도 자연의 섭리 같지만,
그 안에는 홀로 겪는 명상의 세계가 있어 생명의 신비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다
.
자기 자신을 알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조용히 안팎으로 지켜보라. 지켜보는 이 일이 곧 명상이다

명상의 스승은 말한다

"
홀로 명상하라. 모든 것을 일단 놓아버리라.
이미 있었는지를 기억하려 들지 말라
.
굳이 기억하려 한다면 그것은 이미 죽어 있는 것이 되리라
.
그리고 기억에 매달리면 다시는 홀로일 수 없으리라
.
그러므로 저 끝없는 고독
.
저 사랑의 아름다움 속에서 그토록 순결하고

그토록 새롭게 명상하라
.
그러면 시들지 않는 천복이 있으리라
."

우리는 바깥 일에만 팔려

자기 자신을 안으로 들여다볼 줄을 모른다

우리 시대는 나라 안팎을 가릴 것 없이
온통 경제 타령만 하면서 사람의 일을 소홀히 하고 있다
.
사람으로서 삶의 최고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 것인가는

저마다 처지와 소망이 다르기 때문에 한결같을 수 없다

하지만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살건 간에 스스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은 삶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가을바람에 곡식과 과수의 열매가 익어가고 또 떨어지듯이
우리들의 삶도 또한 익어가고 떨어질 것이다

가을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그 귀로
자기 자신의 소리에 귀기울여보라고 권하고 싶다
.
가을은 명상하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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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