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나리
2008. 10. 2. 10:06ㆍ동식물 사진/식물,초목본,수생식물
뻐꾹나리
가을이 오면 같이
걷고픈 사람이 있다
낙엽 지는 길을 걸으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정겹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공원 벤취에서 간간이 웃으며
속삭일 수 있고
낭만이 있는 카페에서
마주 바라보며 갈색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이 있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
파스텔 톤 색감에 젖어들어
편안하고 다정하게 느껴지는 사람
함께 머무르고 싶은 시간이
짧기만 하고 아름다운 그리움으로만 남는 이
항상 마음에 여유가 있어
같이 있으면 모든 것이
음악처럼 흐르는 사람이 있다
노란 은행잎들이 한결 운치를 더하는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서
서로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싱그럽고 달콤하게
입맞춤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가을날이면 촉촉한 그리움에 젖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낙엽이 쌓여 가는 길을
한없이 끝없이 걷고 또 걷고 싶은 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서
서로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싱그럽고 달콤하게
입맞춤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가을날이면 촉촉한 그리움에 젖어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낙엽이 쌓여 가는 길을
한없이 끝없이 걷고 또 걷고 싶은 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