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잘못된 소통의 비극 ]

2008. 10. 3. 21:24동식물 사진/곤충,양서류,파충류

 

 

나비

 

 

 

 

 

 

 

 

 

 

 

잘못된 소통의 비극 


1990
1, 콜롬비아에서 뉴욕으로 가던 한 여객기가 추락해 수십 명의 승객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추락 원인은 연료 부족으로 드러났다. 추락 직전에 비행기가 케네디 공항에서 무려 45분 동안이나 선회했기 때문이었다
.

당시 비행기의 기장은 지상 관제탑에 비행기가 보스턴 공항까지 갈 수 없으니 케네디 공항에 착륙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

지상 관제탑은 이 상황을 지방 관제탑에 보고했고, 지방 관제탑은 여객기를 케네디 공항에 착륙시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지상 관제탑은 지방 관제탑에 비행기의 연료가 바닥나고 있다는 점을 알리지 않았다. 결국 지방 관제탑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채 비행기를 오랜 시간 동안 상공에 방치해 두었고, 연료가 떨어진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만 것이다
.

당시 국가항공교통관제탑협회에서는 모든 책임이 여객기 기장에게 있다고 결정했다. 기장은 연료가 바닥나고 있다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채 단지 연료가 많지 않다고만 말해서, 관제탑이 그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했다는 이유였다
.

오늘날 비즈니스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바로 소통이다. 올바른 소통은 일의 효율화를 가져오지만, 잘못된 소통은 예상치 못한 불행한 사태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행복한 동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