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우리나라 이혼율

2009. 5. 31. 09:52동식물 사진/식물,초목본,수생식물

 

 

 

 

엉겅퀴

 

 

 

 

 

 

 

 

 

 

 

 

 

 

 

 

 

 

 

 

 

 

 

 

 

 

 

 

 

 

 

 

 

 

3월 통계정의 통계에 하루 840쌍이 결혼을 하고
400
쌍이 이혼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이혼율 50%의 나라가 되었다
이것은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을 훨씬 능가하는
수치로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이다
이혼을 멀리하던 사회가
왜 이렇게 급격히 이혼만능사회가 되었는가?

 

나는 부부프로그램을 인도하면서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부부는 무엇으로 사나요?'
그때 서슴없이 나오는 대답 1위는"사랑으로 살지요"
여기에 부부 모두가 그렇다고 공감을 한다
요즘 TV를 보면 사랑이야기로 가득하다
인터넷 속에서도 사랑이야기로 넘쳐난다

 

부부사이를 유지하고
부부사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데 모순적이게도 오늘날 이혼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부부사이에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있다

 

하루에도 몇번씩 "I love you"를 말하고 산다
그런데 그렇게 사랑을 추구하는데, 비극과 고통의 이혼으로
간다는 것이다. 그러데 사랑을 최고로 생각하지 않는
나라일수록 이혼율이 낮다고 하는 것이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나라들이 그렇다

 

사랑을 제일로 생각하는 나라에서 가정이
더 심하게 파괴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부부가 바로 이 사랑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랑을 최고로 생각하기에 사랑의 결핍을 느끼기 시작하고
결핍을 느끼기에 욕구불만으로, 가정파괴로 나아간다

 

부부는 무엇으로 살아야하는가?
이혼율이 낮은 나라, 고대 사회일수록, 건강한 사회일수록
부부가 사랑으로 살기보단 도리로 살려고 한다
남편의 도리, 아내의 도리, 아버지의 도리, 어머니의 도리
그 도리 때문에 참고 인내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산다

 

얼마전까지 우리 사회가 그랬다
어려움이 와도 그 도리를 지키기 위해 희생적 사랑이 있었고
가정에는 그 열매가 있었다

 

부부간에 사랑은 중요하다 그리고 필요하다
그러나 로맨틱한 사랑이 부부가 사는데 가장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된다면 그 가정은 그때부터 붕괴가 시작되는 빌딩과
같아질 것이다

 

부부가 행복해지려먼면 각자의 도리를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도리를 지키고자 할 때
따뜻하고 진정한 사랑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