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경천대국민관광지 -2
2009. 9. 15. 00:03ㆍ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경상도 여행지
낙동강(洛東江)
경북 상주 경천대 |
경천대는 바위가 3층으로 대를 이룬 기암절벽으로 경북 상주의 시내에서 서쪽으로 12㎞쯤 떨어진 사벌 면 삼덕리에 위치해 있다. 하늘이 만들었다하여 일명 자천대라고도 불리웠던 이곳은 깍아지른 듯 하늘로 솟은 기암절벽과 그 위로 우거진 송림, 그리고 강 건너에 펼쳐진 금빛 모래톱의 어우러짐으로 낙동강 1천 3백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나 있다. 그런 경천대는 198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이제는 어린이놀이시설과 수영장, 청소년 야영장, 취사장, 전망대 등의 위락시설과 식당,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경천대국민관광지로 다시 태어났다. 또한 TV드 라마 상도 촬영지 야외 셋트장까지 볼 수 있어 국민관광지로서의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입구를 지나면 우선 높이 10m의 인공폭포가 눈길을 끈다. 3단계 낙차식으로 떨어지는 이 인공폭포는 맞 은편의 놀이시설인 어린이랜드와 함께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명소다. 인공폭포를 지나 전망대로 가려면 300m 가량의 오르막길을 걸어야 하는데 경사가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계단식으로 잘 닦여진 숲길이어서 걷는 맛도 괜찮다. 2층 건물의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이 확 트인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곳 국민관광지의 전경은 물론 저 멀리 상주시내와 경천대 그리고 남쪽으로 상도 촬영지 내부 셋트장과 그 너머로 항구와 상가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셋트장까지 모두 조망 할 수 있다. 특히 낙동강의 'U' 자로 휘감아 도는 '물도리동' 물길은 금빛 모래톱과 어울려 환상적인 풍 경을 연출한다. 전망대에서 왔던 길로 내려오다 보면 두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왼쪽 길이 경천대와 무우정 그리고 TV드 라마 상도 촬영지로 향하는 길이다. 돌계단으로 되어있는 이 길의 끝에 경천대와 한쪽 편 강변에 우담 채 둑기 선생이 후일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했다는 무우정이 차례로 보인다. 경관만으로도 유명한 이 경 천대에는 재미있는 전설도 따른다. 임진왜란 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이 젊었을 때 용마와 더불어 수련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장군이 직접 바위를 파서 만들었다는 말먹이통도 남아있어 전설의 신비감을 더 한다. 계속해서 경천대에서 산책로를 따라 남쪽 강가로 내려가면 400평 넓이의 부지에 조성된 TV드라마 상도 촬영지의 셋트장이 나온다. 낙동강의 수려한 경관과 7채의 초가집이 보기좋게 어우러져 이곳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들고 있다. 대장간, 물레방아간, 죽물가게 등이 오밀조밀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그 안에는 당 시 사람들이 사용하던 실제도구들이 진열되어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상도 촬영지 셋트장을 보고 나서 포장된 시멘트 길을 따라 나오면 다시 인공폭포가 있는 입구로 나오게 된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이나 경천대의 내리막길이 경사가 심해 이동하는데 다소 힘에 부치지만 이곳에 서 바라보이는 낙동강변의 수려한 경관이 이 모든 수고를 상쇄해준다. 입장료는 어른 600원, 청소년 및 군경 300원, 어린이 200원 이며 주차료는 승용차 1,000원, 대형버스는 2,000원이다. 이외에 야영장 주차료는 소형 2,000원, 중형 3,000원, 대형 4,000원이다. 경천대 관리사무소 : (054)536-7040 http://tourguide.co.kr/local/local_detail.htm?pCode=LANDFALL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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