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사간동

2010. 4. 9. 09:35서울 어디까지 가봤니?/서울거리 오래된 골목길

종로구 사간동

 

 

 

 

 

 

 

 

 

 

 

 

 

 

 

 

 

 

 

 

 

 

 

 

 

 

기무사 담장(구) 서울 시립미술관 건립예정지(현)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장석남


죽은 꽃나무를 뽑아낸 일뿐인데
그리고 꽃나무가 있던 자리를 바라본 일뿐인데
목이 말라 사이다를 한 컵 마시고는
다시 그 자리를 바라본 일뿐인데
잘못 꾼 꿈이 있었나?

인젠 꽃이름도 잘 생각나지 않는 殘像들
지나가는 바람이 잠시
손금을 펴보던 모습이었을 뿐인데

인제는 다시 안 올 길이었긴 하여도
그런 길이었긴 하여도

이런 날은 아픔이 낫는 것도 섭섭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