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하는 기쁨

2011. 6. 29. 19:55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추암해변

 

 

 

 

 

 

 

 

 

 

 

 

 

 

 

 

 

 

 

 

 

 

 

 

 

 

 

 

세계적인 과학자 파스퇴르는 프랑스 쥐라현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는 파리의 에콜 노르말에서 물리와 화학을 공부했고,

생물학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학자였습니다.


 

그는 젖산균과 효모균에 의한 발효를 밝혀냈고,

포도주가 산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온살균법을 고안해냈습니다.


 

이로써 프랑스의 포도주 제조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그는 여러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쌓아

프랑스 정부에서 세운 파스퇴르 연구소의 소장까지 지냈습니다.

하지만 그 업적에 비해 생활은 언제나 가난했습니다.


 

하루는 제자가 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파스퇴르는 그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제자는 슬쩍 집안을 훑어보고는

파스퇴르에게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연구하고

밝혀낸 업적만으로도 많은 돈을 벌 수 있으십니다.

그런데 왜 그러한 귀중한 연구 결과로

돈을 벌 생각을 안 하십니까?

그리고 그동안 연구를 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그 돈은 그에 대한 당연한 보상입니다.”


그러자 파스퇴르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자네는 처음에 돈을 벌기 위해 과학자가 되었나?

분명 아닐 걸세.
발견하는 기쁨, 진리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일 걸세.


내가 돈을 벌려고 마음먹었다면

특허권을 얻어 막대한 부를 쌓을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대신 나는 돈에만 정신이 팔려

그 많은 연구들을 해내지 못했을 걸세.
오직 학문을 위해서 연구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걸세.

신이 내게 준 임무는 세계 인류의 구원과 행복을 위해

지금처럼 이렇게 연구에 매진하는 것이네.”


-김태광 <1%에서 행복 만들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