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음의 특권 / 이정하

2011. 2. 18. 21:38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꽃사진과 좋은글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살아 있음의 특권이다.

 

살아있기 때문에 흔들리고
살아있기 때문에 아프고
살아았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오늘 내가 괴로워하는 이 시간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에겐
간절히 소망했던 내일이란 시간이 아니던가...

 

그러므로
지금 내가 힘겹고 쓸쓸해도
살아 있음은 무한한 축복인 것을...
그대를 만날 수 있다는 소망 또한 가지게 됨을...

 

흔들리고 아프고 괴롭다면
아아~ 지금 내가 살아 있구나 느끼라.
그 느낌에 감사하라.

 

 

 

살아 있음의 특권 / 이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