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에 감싸인절, 통일염원의 거탑` 충북 진천 보탑사

2011. 6. 24. 08:56전국 절집이야기/사찰(寺刹) 이야기

 

 

 

 

 

 

`연화에 감싸인절, 통일염원의 거탑` 충북 진천 보탑사

 

충북 진천의 보탑사는 1996년 창건한 연륜이 길지않은 사찰이다.

천년고찰이 넘쳐나는 우리나라에서 당당하게

그 이름을 내밀 수 있는것은 걸어서 내부를 올라갈수 있는

 세계유일의 3층 목탑이 있기 때문이다. 총 높이는 42.7m로

 떠 받치고 있는 기둥만도 29개에 이른다. 신라가 통일국가를

염원하여 황룡사 9층탑을 세웠듯이 남북통일은 물론

옛 고구려 땅까지 통일 하려는 염원을 담고있어 통일대탑이라고 부른다.

사찰입구에는 종각,법고전이 있고 지장전오른쪽 계단으로 오라가면

산신각이 있다.3층목탑 왼편은 영산전,오른편에는 와불상이 모셔져 있다.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의 분위기도 정갈하고 깜끔하다

. 보탑사를 20세기 국보라고 부르는 이유는 최고의 장인들이

 힘을모아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이기 때문이다. 또한 1층법당은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돌아 불단에올린 수박을 동지기도가

끝나면 팥죽과 함께 대중공양을 할 정도로

 속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니 보탑사의 건축기법은 신묘하기 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