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꽃의 정원, 양평 세미원 -8

2010. 8. 12. 10:56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경기도 여행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632 에 위치한 세미원은 년중 수련을 볼수있는 세계수련관과 석창포위주의 온실인 석창원 그리고 한강변에 조성된 연꽃밭과 각종 조형물이 잘 배치되어 있다. 온실이 있어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지만  연꽃이 만개하는7~8월이 방문의 최적기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가깝고 지하철(양수역)을 이용하면 편리하니 8월이 가기전에 한번 다녀올만 하다.입장료를 삼천원을 받지만 관람후 양평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교환해 준다.

 

 

 

 

 

 

 

 

 

 

 

 

 

 

 

 

 

 

 

 

 

 

 

 

 

 

 

 

 

 

 

 

 

 

 

 

 

 

 

 

 

 

 

 

 

 

 

 

 

 

 

 

 

 

 

 

 

 

 

너무 멀리 - 강은교

 

 

그리움을 놓치고 집으로 돌아오네
  열려 있는 창은
  지나가는 늙은 바람에 시간을 묻고 있는데
  오, 그림자 없는 가슴이여, 기억의 창고여
  누구인가 지난 밤 꿈의 사슬을 풀어
  저기 창 밖에 걸어 가고 있구나
  꿈속에서 만난 이와
  꿈속에서 만난 거리와
  아무리 해도 보이지 않던 한 사람의 얼굴과
  그 얼굴의 미세한 떨림과
  크고 깊던 언덕들과
  깊고 넓던 어둠의 바다들,
  어디선가 몰려오는 먹구름 사이로,
  너무 멀리 왔는가.
  아니다, 아니다, 우리는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그리움이 저 길 밖에 서 있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