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에서 내려다 보는 삼학도와 목포시내 풍경

2010. 9. 17. 21:43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전라도 여행지

유달산은 면적 140ha, 높이228.3m로 그리 높지않은 산이지만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로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 땅끝의 산입니다.

유달산은 옛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리웟으며

도심속에 우뚝솟아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래 사진의 목포시가지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 삼학도 입니다.

 역사속에 삼학도는 1872년 ‘무안목포진’에 표시된 삼학가 처음으로 지도에 그려졌답니다.

이유는 군사요충지 목포진은 세종 1439년 설치되었고,

성이 완성된 것은 1502년. 목포진을 운영하기위해서는 땔감이 필요했답니다.

 삼학도는 땔나무를 제공했던 중요한 시지였으며 국가에서 관리를 했고

그래서 조선시대 일반인들은 접근금지 구역이였습니다.

 

 

 

 

 

유달산 기슭의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동상은 1974년 건립되었으며

비명은 박정희 대통령이 휘호, 탁련하(卓鍊河)선생의 조각을,

이은상·최순우·최영희 선생의 사료에 의한 고증 및 심의를 거쳐,

1974년 문화공보부 등록 제1호가 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피사의 탑처럼 옆으로 조금 기울여 만들었답니다.

동상은 중심선을 기준으로 했을 때 투구까지는 약 0.5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동상이 일본이 있는 쪽을 정확한 각도로 바라보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장군의 사후에도 일본의 동향을 살피고 기운을 약하게 만들어

 다시 침략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또, 칼을 뽑는 순간 모습의 자세를 나타내고자하여

 기울어지게 동상을 만들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은상이 찬하고 서희환이 쓴 비문)

“우리와 함께 영원히 살아계신 애국정신의 상징이시다. 장군이 일찍 임진왜란때 1597년 5월 명량승첩 뒤 10월 29일 우수영으로부터 이곳 고하도에 이르러 이듬해 1598년 12월 17일 고금도로 옮기기까지 무릇 107일 동안 여기서 머무르면서 해를 가로 막아 전선 만들고 군량 모으고 군사를 훈련하면서 진을 쳤었다. 그러므로 목포 앞바다에는 장군의 숨결이 베어들었고 지금도 다도해 하늘을 바라보면 장군의 모습이 나타난다. 저 산, 저바다에 서려있는 님의 맹세 조국의 제단에 자기 한몸 바치셨네, 피묻은 발자국 따라 나도 그 길 가오리다.”

 

 

 

 

 

 

 

 

 

 

 

 

 

 

유달산에는 6개의 누정이 있습니다.

산의 정상이나 중턱 높직한 언덕위에 배치되 있습니다.

전망이 좋은 곳, 지나가다 잠시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에는

예외 없이 .누정이 자리잡고 있으며 목포 시가지와 다도해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달산을 찾는 이들의 휴식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