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름다운 숲길

2011. 8. 29. 13:07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충청도 여행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름다운 숲길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위치한 하늘재는

 월악산 미륵리3층석탑과 하늘재 안내표석 좌측으로 길이 나 있다.

 겨릅산, 계립령, 대원령으로도 불리는 하늘재는 우리 나라 최초로 뚫린 고갯길이다.

 신라 제8대 아달라(阿達羅)왕이 재위 3년(156년)에 북진을 위해 길을 열었다.

 죽령보다 수년 먼저 개통된 하늘재는 남한강의 수운을 이용,

한강 하류까지 일사천리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이다.

신라는 일찍이 하늘재를 교두보로 한강으로 진출하였고,

백제와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했다.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하늘재(해발 525m)는 이름처럼 높지는 않다.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를 잇고 있는

 도 경계로서 미륵리에서 30∼40분(2㎞) 정도 걸어 오르면

 곧바로 문경 관음리로 연결된다. 월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측은

하늘재의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고갯길 1.5㎞ 구간을

'역사·생태관찰로' 로 조성하였다. 주변의 기암절벽 산봉우리와

길가의 진분홍 물봉선, 짙은 자주빛의 수리취,

노란짚 신나물 등의 들꽃들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문의/월악산국립공원 관리소 043-653-3250

 

 

 

 

 

 

 

 

 

 

 

 

 

 

 

 

 

 

 

 

 

 

 

하늘재로 약 1.5km 오르다 보면 이미 유명해진 연아나무를 만날 수있다.

연아나무는 수령이 120년 된 소나무이다. 마치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등산객들이 지어준 이름이다.

김연아 선수가 S라인의 허리와 아름다운 팔과 다리 선으로

연기하는 비비엘만 스핀과 쏙 빼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