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여행] 제82회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는 춘향제향

2012. 4. 30. 06:00우리 문화예술 공연전시 /공연,전시회

 

 

 

[남원여행] 제82회 춘향제의 시작을 알리는 춘향제향

 

 

"얼씨구 춘향사랑" 제82회 춘향제 (2012,4,27일 금요일~5,2일 화요일)의 시작을 알리는 춘향제향이 광한루원에서 열렸다. 춘향 사당에서 춘향의 영정을 내어 모시고 여인들이 주관하여 제를 올린다.

 

남원의 가장 대표적인 춘향제는 1931년 일제강점기에 지역 유지였던 이현순남원권번 이백삼이 주축이 되어 시작되었다. 춘향 문화와 춘향 정신의 계승을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모금행사를 벌여 춘향사당을 건립했으며, 1931년 6월 20일에 그곳에서 처음으로 춘향제향을 드린 것이 모태가 되었다.

춘향제는 한국 최초의 전국적 축제이자 최고령의 축제로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명성이 있는 전통문화·예술축제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춘향 문화와 춘향 정신의 계승을 통한 지역문화의 화합과 춘향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사랑의 도시 남원의 정신을 드높이기 위하여 매년 5월 단오를 전후로 하여 개최되고 있다.

춘향제는 춘향의 절개와 정절을 기리기 위해 1931년 춘향 사당을 짓고 제사를 올린 것에서 시작되었다. 매년 음력 4월 초파일에 개최되던 것을 1999년 제69회 때부터 5월 5일 어린이날 전후로 5일간 남원 시내 일대에서 대대적인 사랑 예술 축제로 치러지고 있다.

행사는 먼저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전국춘향선발대회를 통해 가장 한국적이며 지성과 덕을 갖춘 미인들을 선발한다. 또한 춘향국악대전, 전국시조경창대회, 전국궁도대회, 춘향사당 길놀이 등 모두 30여 개의 크고 작은 민속 경연대회와 민속놀이, 각종 이벤트 행사가 펼쳐진다.

춘향과 이도령의 아름다운 사랑과 정절, 잘못된 사회상에 항거하는 불굴의 정신 등을 널리 선양하고자 열리는 춘향제는 전국 최고의 향토 문화 축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춘향제는 사랑의 테마 도시 남원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매년 사랑을 주제로 한국 최고의 전통 문화 축제이며 문화 관광 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될 만큼 전국 최고의 전통 민속 축제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사랑 예술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부대 행사로는 전통 혼례식과 민속씨름대회 등이 열리며 천연 염색 체험과 짚풀 공예, 한지 체험, 연, 도예, 미꾸라지 잡기 등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또 한복 패션쇼와 방자 편지 이어달리기, 사랑의 영화제, 베스트 사랑커플 선발, 지리산 사진전 등도 이 곳 춘향문화에술회관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춘향전의 무대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광한루는 전설 속의 이상향을 그려 놓은 넓은 정원 같은 곳이며, 사랑하는 사람끼리 다정하게 손을 잡고, 산책을 즐기기에도 더 없이 좋은 곳이다. 광한루는 보물 제281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 세종 때 훌륭한 재상이었던 황희가 처음 세운 누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