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지가 깃든 수양벚꽃이 만발한 서울국립현충원 [서울봄꽃여행]

2013. 4. 29. 15:09서울 어디까지 가봤니?/서울 여행지

 

 

 

 

 

 

호국의지가 깃든 수양벚꽃이 만발한 서울국립현충원 [서울봄꽃여행]

 

 

 

 

수양벚꽃은 수양버들과 같이 가지가

양 옆으로 늘어져 꽃이피어 '수양벚꽃'이라 부른다.

꽃의 색깔도 일반 벚꽃보다 곱고 짙기로 유명하다.

꽃이 만개한 모양새도 하늘에 쏘아올린 불꽃이 땅으로 쏟아지는

모습과 같아 불꽃축제의 불꽃 폭포수인 듯 탄성이 절로 난다.

서울지역에는 남산 산책로, 여의도 윤중로가 벚꽃 명소로 소문이 났지만

국립서울현충원의 수양벚꽃에는 색다른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많이 자생하는 수양벚나무를 많이 심은 이유는

조선시대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볼모가 되어 갖은 고초를 겪은 

효종대왕이 청나라를 치기 위한 북벌 계획을 세우시고 

활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많이 심었다고 전한다. 

이와 같은 호국의지가 깃든 수양벚꽃이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넋을 기리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수양벚나무 꽃이 만발하여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