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아름다운 철쭉동산과 나무도감원 [2013 순천만 정원박람회]

2013. 5. 24. 06:00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전라도 여행지

 

 

 

 

 

눈부시게 아름다운 철쭉동산과 나무도감원 [2013 순천만 정원박람회]

 

 

순천의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봉화산은

무더기로 피어나는 철쭉으로 흡사 붉게 타오르는 봉화만 같다.

옛날 봉화를 지키던 봉화산이 이제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다시 태어나 정원박람회를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든다.

 

 

 

 

 

 

 

 

 

 

 

 

 

 

 

 

 

 

 

 

 

 

 

 

 

 

 

 

 

 

 

 

 

 

나무도감원

나무도감원은 200여 종의 자생 나무와 식물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곳입니다.

느티나무, 팽나무, 태산목, 참식나무, 황칠나무 등 각양각색의 나무 그리고 튤립,

 히아신스 등의 꽃이 잘 정돈되어 있고 QR 코드로 식물 정보들이 저장되어 있어

 직접 그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나무도감원에는 상록활엽수인 굴거리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다

 

 

 

 

 

 

 

 

나무도감원에 있는 ‘지구의 정원 1번 나무’는

박람회장에 제일 처음 옮겨 심은 소나무입니다.

 거대한 크기와 길이 그리고 무게 때문에 일반 차량으로 운반할 수가 없어

 산림청의 헬리콥터를 동원했습니다. 박람회장에 제일 처음으로 이식한 이 소나무가

무사히 자리 잡게 하려고 관계자들은 밤잠을 설치며 마음을 졸이기도 했답니다.

 

 

 

 

 

 

 

 

 

 

 

 

 

 

 

 

 

 

 

 

 

 

 

 

 

근심 먹는 은행나무

나무도감원의 많은 나무 중에서 ‘근심 먹는 은행나무’도 눈길을 끕니다.

두 번이나 벼락을 맞고도 100년이 넘도록 한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던

 세 그루의 은행나무를 이곳으로 옮겨왔는데요. 암수가 다른 세 그루의 나무가 마치 한 나무인

것처럼 같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벼락 맞은 은행나무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혹시 근심이 있다면 이 은행나무가 모조리 가져가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박람회장을 찾아

‘근심 먹는 은행나무’를 만난 모든 방문객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