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9. 05:00ㆍ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전라도 여행지
강진가볼만한곳 "생각과 용모와 언어와 행동을 올바로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 강진 사의재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에 위치한 사의재(四宜齋)는 다산 정약용선생이 1801년에 강진으로 유배를 와서 처음 묵은 곳인 사의재는 당시 숙박업을 겸업하던 이곳의 주막집(동문매반가) 주인 할머니가 내어준 골방 하나를 거처로 삼게된 곳으로 다산 정양용 선생이 사의재라 이름 붙혔다 이는 스스로 몸과 마음을 새로히 다잡고 교육과 학문연구에 헌신하기로 다짐하며 붙인 것으로 "네가지를 올바로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란 의미입니다 다산은 이와같이 자신을 경계하며 스스로에게 주문을하였습니다 사려깊은 주막 할머니가 "어찌 그냥 헛되이 사시려 하는가? 제자라도 가르쳐야 하시지 않겠는가?"란 얘기를 받아들여 자신이 스스로 편찬한 「아학편」을 주교재로 하여 교육을 베풀었으며 「경세유표」와 「애절양」 등을 이곳 사의재에서 집필하였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주막 할머니와 그 외동딸의 보살핌 속에서 1801년 겨울에서부터 1805년의 겨울까지 4년간 이곳 강진읍 사의재에 머물렀으며 이후에는 강진 도암면 만덕리의 다산초당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물론 현재의 사의재는 당시 쓰던 건물은 아니며 강진군에서 당시 주막(동문배반가)을 재현하고 사의재를 복원하여 관광 자원화하였습니다 주막에는 현대판 주모가 파전과 동동주 같은 토속적인 음식을 판매하는 주막으로 운영하며 사의재 뒷편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하는 숙소인 사의재 한옥체험관과 입구쪽에는 저잣거리도 있으나 코로나 19의 여파로 모두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사의재
다산 정약용선생이 1801년에 강진으로 유배와서 도암면 만덕리의 다산초당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4년간 살았던 강진읍에 위치한 집
주막과 주모상
주모와 그의 외동딸
한옥체험관
저잣거리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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