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2006. 10. 7. 05:41ㆍ동식물 사진/식물,초목본,수생식물
구절초
가을에는 풀잎도 떨고 있습니다.
끝내 말없이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왔기 때문입니다.
바람은 텅 빈 들에서
붉은 휘파람을 불며
떠나는 연습을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가을을 좋아합니다.
누군가 따뜻한 손을 잡아줄 사람을 만날 것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창일 / 아름다운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