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산다는 것이
2007. 8. 28. 17:41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사람이 산다는 것이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날은
집채같은 파도가 앞을 막기도 하여
금방이라도 배를 삼킬듯하지만
그래도 이 고비만 넘기면 되겠지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 삽니다.
우리네 사는 모습이
이렇게 비 오듯 슬픈 날이 있고
바람불듯 불안한 날도 있으며
파도 치듯 어려운 날도 있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견디지 못할 일도 없고
참지 못할 일도 없습니다.
다른 집은 다들 괜찮아 보이는데
나만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가 생각하지만
조금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집집이 가슴 아픈 사연 없는 집이 없고
가정마다 아픈 눈물 없는 집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웃으며 사는 것은
서로서로 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글 / 오광수
'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 > 좋은글과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은 오직 눈에 띄지 않는 기쁨들로 (0) | 2007.08.29 |
---|---|
사람이 사는 일에 (0) | 2007.08.29 |
아! 우리의 하루는 (0) | 2007.08.22 |
싱그러운 꽃처럼 (0) | 2007.08.15 |
감사하면 아름다우리라 (0) | 2007.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