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이

2007. 9. 8. 11:36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미국 제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이

하루는 집무를 하는 가운데

갑자기 누군가를 만나야 될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급히 나오는 바람에

꼭 챙겨야 할 서류를 빼놓고 말았습니다.


 

 

 

 

 

 

 

백악관 수위실을 지나갈 때쯤

서류를 두고 온 사실이 생각난 링컨 대통령은

근무하는 수위에게 부탁했습니다.


"내가 급히 나오다가 서류 하나를 빼놓고 왔는데

자네가 젊으니까 얼른 가서 가져올 수 있을 걸세.

책상 위에 보면 노란 봉투가 하나 있으니

그것을 좀 가져다주게나."


 

 

 

 

 

 

 

수위는 링컨의 말대로 서류를 가지러 갔습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놀랍게도 대통령이

수위인 자기 자리에 앉아서

대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각하께서 이렇게 하찮은 자리에

앉아 계시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자 링컨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여보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가?

자네가 나를 위해서 대신 일 해주는데

내가 자네 자리에 앉아서

대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무엇이 이상한가?"

 

 

 

 

 

 

-대구대교구 주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