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도립 수목원 물향기수목원

2011. 8. 16. 22:36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경기도 여행지

물향기수목원

 

물향기수목원(Mulhyanggi Arboretum)은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하고 있는 도립 수목원이다.

 2000년부터 조성을 시작하여 2006년 5월 4일에 개장하였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는 수청동(水淸洞)의 이미지에 맞추어

 주로 을 좋아하는 식물을 위주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의

 주제원과 한국의 소나무원, 미로원, 토피어리원, 만경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자생원 등 다양한 19개의 주제원과 1,600 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가을에는
햇살이
곱게 웃으며 찾아오는
환하게
바다가 보이는 찻집에서
마음 가는 사람과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하고싶다.

 

 

 

 

 

 

 

 

 

 

 

많은 말은 하지않아도
파란 바다가
넘실거리는 것 같이
마음은 함께 두근거리고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지않아도
하얀 파도에
눈을 감는 모습에서
고독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마주봄이 쑥스러워
둘 다
바다만 보고있어도
유리창에 비치는
그 사람의 모습에서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묘한 연민을 느끼면
더 좋겠다.

 

 

 

 

 

 

 

 

 

 

 


가을에는
바다가 보이는
그 찻집이,
노란 머플러의 팔랑거림이,
혼자만의 생각이 되어
다 마셔버린 빈 찻잔
나도 모르게
입으로 가져가고 있다.
.
.

 

 

 

 

 

 

글/오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