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열리는 창
2012. 12. 9. 20:11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나는 기쁨이란 단어를 무척 사랑한다.
어린시절부터 세상 모든 것들이 나에겐
다 신기하게 여겨져 행복했고
놀라운 것들이 하도 많아 삶이 지루하지 않았다.
나의 남은 날들을 기쁨으로 물들여야지 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마음의 창에 기쁨의 종을 달자. 사랑하는 이들을 기쁨으로 불러모으자.
슬픈 이들, 우울한 이들, 괴로운 이들이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기쁨을 발견하도록 돕는 기쁨천사가 될 순없을까?
어쩌면 기쁨은 우리가 노력해서 구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이기심을 조금만 버려도 기쁠 수 있다. 자만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더 겸손하면 기쁠 수 있다.
남의 눈치채지 못하는 교만이나 허영심이 싹틀 때 얼른 기도의 물에 마음을 담그면 기쁠 수 있다.
글/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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