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생일을 맞아
2008. 1. 24. 21:48ㆍ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어떤 사람이 생일을 맞아 절친한 친구 네 명을 초대했다. 세 친구는 제 시간에 도착했는데 나머지 한 친구는 한참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그러자 주인이 운을 뗐다.
“왜 와야 할 사람이 이렇게 안 오는 거지?”
이 말을 들은 한 친구가 갑자기 안색이 바뀌며 화를 냈다.
“와야 할 사람이 아직 안 왔다니? 그럼 우리는 오지 말아야 할 사람들인가?”
그는 말을 마치기 무섭게 돌아서서 가 버렸다. 한 친구는 안 오고, 또 한 친구는 화가 나서 가 버리자 주인이 더욱 초조해하며 말했다.
“어휴,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그만 가 버렸군.”
이번엔 남아 있던 두 친구 중 하나가 화를 냈다.
“친구,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그럼 가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라는 얘기가 아닌가? 정 그렇다면 나도 가주겠네.”
그 친구 역시 문을 박차고 나가 버렸다. 이 광경을 지켜보기만 하던 남은 친구가 우정 어린 마음에서 주인에게 충고를 했다.
“친구, 말을 조심해서 했어야지.”
주인은 “내 말을 모두 오해한 것 같네. 그 친구들에게 한 말이 아니었는데…….”라고 했다. 그러자 마지막 남은 친구마저 안색이 달라졌다.
“뭐야! 그렇다면 나를 두고 한 말이란 건가? 정말 기가 막히는군.”
결국 나머지 한 친구마저 화를 내며 집을 나가 버렸다.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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