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벽'을 뛰어넘자

2008. 2. 26. 12:47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4분 벽'을 뛰어넘자

 

세계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국의  선수는

1954년에 1마일(1609m)을

4분 내에 주파는 데 성공했다.


 

정확한 기록은 3분 59.4초.

그때까지만 해도 '마의 4분 벽'이라고 하여

인간에게 불가능한 목표로 간주되었던 기록이

깨진 것이다.

어느 누구도 감히 도전하기를

포기한 상황에서 말이다.


 

그러나 그 벽이 깨졌다는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다른수십 명의 육상 선수들이

간단히 그 벽을 뛰어넘고 말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갑자기 인간이 빨라지기라도 했단 말인가.


 

아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었을 뿐이다.

선수들 사이에 '베니스터가 깼다면

나도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이 생겨

너도나도 그 벽을 걷어내고 말았다.

스스로 쳐 놓았던 한계점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나니

새 기록에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이다.


 

내 자신의 '4분 벽'은 무엇일까?

내가 속한 조직의 '4분 벽'은 무엇일까?

 얼마전 리더십 교육을 받았던

다산그룹과 성도GL에서

개인과 조직의 '4분 벽 찾기' 운동을 전개해 보았다.

 교육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전 직원이 이메일을 통해 의견을 모아

조직이 스스로 쳐 놓은

한계점들을 찾아본 것이다.


 

의외로 많은 생각들이 모아졌다.

평소에 막연하게 생각하던 의견과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의견이 있는가 하면

 건설적이고 진지한 의견도 개진되었다.

이렇게 모아진 의견이 50가지나 됐다.


 

그 뒤 회사는 '4분 벽 뛰어넘기 팀'을 구성하여

한계를 찾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성도GL의 김상래 사장은

 "회사 내에서 4분 벽이란 말이

유행어가 되면서 도전의식이 생겨나

 또 다른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무한한 잠재능력은 누구나

평등하게 선물받은 소중한 자산이다.

퍼 가는 만큼 자기 것이 된다.

그래서 공평하기도 하다.

열쇠는 자기 자신에게 있다.

사용한 만큼 내 것이 되기 때문이다.

머릿속에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게 되고,

반대로

할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면

 언젠가 할 수 있게 된다.


 

혁신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쳐 놓은

한계를 뛰어넘는 것임을 명심하면서

자신과 조직의 '4분벽 리스트'를 만들어

 이를 극복해 보자.


 

양병무/인간개발 연구원 원장

-행복한 동행 1월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