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여러 동물들을 만들었습니다.

2008. 10. 20. 22:25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하느님께서 여러 동물들을 만들었습니다.
하루는 새가 하느님께 찾아왔습니다.

"하느님, 불공평합니다.
뱀은 독이 있고,
사자는 이빨이 있고,
말에게는 말굽이 있어서
위험에 빠졌을 때 자신을 지킬 수 있는데,
우리 새들은 아무것도 없이 당하기만 합니다.
우리에게도 뭔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을 주십시오"

하느님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새의 손을 날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얼마 후에 다시 새가 찾아왔습니다.

"하느님,
하느님께서 새로 만들어주신 날개 때문에
너무 무거워서 전처럼 빨리 달릴 수도 없고,
손으로 하던 일을 입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불편해졌습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
호통을 치며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리석은 새야!
너에게 준 날개는
지고 다니라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하늘을 높이 날아올라
적으로부터 피하라고 준 것이다."

나에게 짐이라고 생각되는 그것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날개일 수 있습니다.


- 탈무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