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꿈에 짓눌리지 마라

2008. 10. 22. 10:44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거대한 꿈에 짓눌리지 마라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진대제 전(前) 장관에게 많은 젊은이들이 묻는다.

“CEO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그럴 때마다 그는 CEO가 되기 위해 어떤 단계를 밟아 왔는지, 어떻게 목표를 달성했는지 이야기하지 않고 이렇게 말한다.

“대기업의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부장과 임원을 거쳐야 하는데,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면 부장이나 임원이 될 수 없겠지요. 또 임원이 되었다고 해도 남들보다 빼어난 능력을 보여야 사장 후보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우선 뛰어난 부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는 회사에서 일할 때 CEO가 되기 위해 일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적어도 바로 그 근처에 가기 전까지는 확실히 그랬다고 한다. 큰 꿈을 품되, 바로 눈앞에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너무나 큰 꿈 때문에 현실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젊은이들을 종종 본다. 자신은 대단한 사람이 될 것이기에 지금 하는 하찮은 일은 잘 몰라도 된다는 식이다. 그러고는 “현실이 학교와 다르다.” “하는 일에 비전이 없다.”고 푸념만 늘어놓는다.

거대한 꿈은 오늘을 제대로 완성해야 만들어지는 큰 그림이다. 너무 먼 미래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일부터 하자. 오늘부터 바꿔 보자. 거대한 꿈에 짓눌리지마라. 대신 눈앞의 목표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라. 현재라는 시간을 후회와 안타까움으로 부질없이 흘려보내면, 미래에 또 다른 후회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이 시간을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의 시간이라 생각하자.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더 많은 노력을 아끼지 마라. 다행히 우리 삶에 위대한 진리가 있다면 바로 ‘오늘’이 선물처럼 주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을 것만 같은 일이 세상에는 참 많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고 한숨만 쉬어온 지도 벌써 몇 해째가 아니던가. 한숨 쉰 시간에 그 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몇 년 후 ‘너무 늦었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일’ 목록에 다시 그 일을 올려 두고 싶다면 지금은 수수방관하라. 그러나 한숨 따윈 어제까지로 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오늘 당장 시작하라.

(‘히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