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행 안동 월영교야경과 원이동상

2011. 6. 1. 19:25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경상도 여행지

안동여행 안동 월영교야경과 원이동상

 

안동의 월영교는 나무로 만든 다리로 월영교위에 위치한

팔각정에 올라 앉으면 안동댐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은은한 달빛이 비치는 멋진 풍광을 드러내는 월영교는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사백 오십년 전 고성이씨 이응태의 무덤에서

발견된 편지 한 장은 "현대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 수 없어요,

빨리 당신에게 가고 싶어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라며

 요절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구구절절이 써내려간

편지와 함께 발견된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미투리 한 켤레는

450년전의 사랑, 아름다운 부부의 애틋함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월영교는 이 미투리 모양으로 제작되에 다리를 건너는

 많은 연인들의 사랑이 영원하길 염원하고 있다.

은은한 달빛이 비치는 안동에서 다리를 밟으며 소원을 빌어보자.

 넉넉한 월영교가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줄 것을 약속하며 넓은 가슴으로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