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친환경 트레킹 코스 `아라메길`을 가다~마애삼존불

2010. 6. 23. 09:52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충청도 여행지

    "아라메길" 1구간을 걷다 ~고풍저수지(5.5Km) ~마애 삼존불(7.4Km)

 

 

 충남서산의 아라메길은  아라(바다)와 메(산)의 합성어로 바다와 산과 문화재, 내포문화권(가야산,불교,천주교)과 철새도래지, 가로림만,갯벌등   테마형 관광자원과 길을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서산시가 관내 17개코스 239Km를 2015년까지 조성한다. 현재 조성이 완료된 아라메길 1구간 20.1Km를 탐방한다.

 

 

 

 

 고풍저수지가 축조되기 전까지는 고풍리 전체의 중심마을로 군장동이라 기록하고 불러 왔었는데 수몰되면서 이제는 마을의 형체도 알 수 없고 군장동이란 이름도 없어졌다. 수몰되기 전에는 마을의 주심으로 맑은 시내기 흘러 은어등 수많은 어류가 회유하였다. 마을은 시내물을 중심에 두고 동서 양편으로 펼쳐진 산간마을답게 농가마다 감나무,밤나무가 많아서 가을이면 풍성한 열매로 인심좋은 농촌의 정취가 풍기는 곳이였다.

 

 

 

 

 

 

 

 

 

 

 

 

 

 

 

 

 

 

 

 

 

 

 

 

 

 

 서산 마애 삼존불상은 서산시운산면 용현리에 위치하며 국보 제84호이다. 1959년 학계에 처음 발표된 서산마애삼존불상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 작품으로 자비롭게 웃는 부처의 얼굴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미소가 달라져 "백제의 미소"라 불린다. 조성당시 백제의 수도인 부여로가는 길목, 즉 대중국과 해상교통로에 조성되었다. 온화하고 세련된 조각 솜씨로 중국의 불상과 차별화 되는 백제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암벽에 부조로 새긴 마애불산으로 중앙에 본존인 석가여래입상,우측에 미륵반가사유상,좌측에제화갈라보살 입상을 배치하였으며 좌측의 제화갈라보살은 과거,중앙의 여래입상은 형재,우측의 반ㄱ사유상은 미래를 의미하는 삼세불 형식이다.두입상에 하나의 반가상이 조각된 이례적인 이 삼존불상은 법화경의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