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아라메길을 걷다. 서산 유기방 가옥(출발지)

2010. 6. 27. 23:16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충청도 여행지

  "아라메길" 1구간을 걷다 ~ 서산 유기방 가옥(출발지)

 

 

 

충남서산의 아라메길은  아라(바다)와 메(산)의 합성어로 바다와 산과 문화재, 내포문화권(가야산,불교,천주교)과 철새도래지, 가로림만,갯벌등   테마형 관광자원과 길을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서산시가 관내 17개코스 239Km를 2015년까지 조성한다. 현재 조성이 완료된 아라메길 1구간 20.1Km를 탐방한다. 한적한 시골길에서 시작하는 걸음걸이는 여유롭기 그지없다. 첫번째로 만나는 유기방 가옥은 도지정 민속자료제23호로 충남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 위치한다. 서산지역 전통 양반가옥으로 야산을 뒤로하고 "U"자형 토담을 두른후 동측에 사랑채공간과 서측에 안채공간을 토담으로 구분하였다. 안채는 "ㅡ"자형으로 부엌,방 대청마루,건너방으로 구성되어있고 사랑채는 "ㄴ"자형으로 들문을 설치하여 필요시 사랑방에서 마루까지 한공간으로 개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라메길" 1구간을 걷다 ~ 비자나무(0.1Km) ~선정묘(0.3Km)

 

 

서산여미리 비자나무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74호이며 서산시운산면 여미리에 위치한다.이나무는 전주이씨(속칭에민이씨)李潭이 제주도의 비자나무를 가져와 심었다고 전해지는 나무로 수령추정은330년이다.이런 이유로 1982년 면나무로 지정되었다. 관리대장에는 수령300년,둘레264cm,높이20m로 되어있다. 비자나무는 대체로 전라도의 백양산과 내장산에 자생하고 제주도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수종으로 중부지방 이북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 나무로 이렇게 크게 자란것은 보기 드문 예로 산림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나무이다.

 

 

 

 

 

 "아라메길" 1구간을 걷다 ~ 여미리미륵(0.5Km)

 

 

여미리미륵은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 위치해 있다. 충청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132호다. 높이 3.1m, 폭 0.76m의 크기의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미륵이다.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1998년에 편찬된 서산시지에서는 서산시의 자랑으로 수록되었다. 이 미륵은 1970년대 역천이 범람했을 때 전라산 주변 하천에서 발견된 것을 전 마을 주민이 일어니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고 한다.

 

 

 

 

 

 

   "아라메길" 1구간을 걷다 ~ 서산 유상묵 가옥(0.8Km)

 

 

서산 유상묵 가옥은 도지정 민속자료 제22호로 충남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에 위치한다. 야산을 배경으로 "U"자형 토담을 두른후 동측에 안채공간과 서측에 사랑채공간을 막돌담장으로 구분 하였다. 1925년 소유주의 선친인 유상묵 (구한말 종5품)이 명당이라 전해지는 현위치에 서울의 운현궁을 본떠서 건축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ㅡ"자형의 사랑채와 "ㄱ"자형의 안채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두 공간은 행랑채와 담장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출입문도 구부별되어 각각 안대문과 사랑대문으로 출입 할 수 있으며 "ㄴ"자형의 행량채 익랑에 있는 중문으로 사랑마당과 안마당으로 통하게 되어 있다.대지 전체가 담장으로 구획되어 있으며 대지 전면과 담장과 사이담은 막돌 담장으로 되어있고, 후면 담장은 토담위에 서까래를 걸고 토기와를 얹어 놓았다. 서산지역에 남아있는 전통가옥으로서 건축학적,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서산시 운산면 용현계곡 수림가든의 어죽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용현계곡에 위치한 수림가든은 어죽으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서산에는 강과 호수,시내물에 민물고기가 많아 천렵을 한 잡어를 끓여 어죽을 즐겨 먹었다. 그 잊을 수 없는 맛을  수림가든에서 잇고있다. 주변경관도 좋고 음식 맛도 좋으니 절로 기뿐까지 좋아진다. 민박도 겸하고 있다. 문의는 (041) 663-3557 010-7663-3557(지연수)로 하시면 된다.

 

 

 

 

 

 "아라메길" 1구간을 걷다 ~고풍저수지(5.5Km)

 

 

 고풍저수지가 축조되기 전까지는 고풍리 전체의 중심마을로 군장동이라 기록하고 불러 왔었는데 수몰되면서 이제는 마을의 형체도 알 수 없고 군장동이란 이름도 없어졌다. 수몰되기 전에는 마을의 주심으로 맑은 시내기 흘러 은어등 수많은 어류가 회유하였다. 마을은 시내물을 중심에 두고 동서 양편으로 펼쳐진 산간마을답게 농가마다 감나무,밤나무가 많아서 가을이면 풍성한 열매로 인심좋은 농촌의 정취가 풍기는 곳이였다.

 

 

 

 

 

"아라메길" 1구간을 걷다 ~ 마애 삼존불(7.4Km)

 

 

 서산 마애 삼존불상은 서산시운산면 용현리에 위치하며 국보 제84호이다. 1959년 학계에 처음 발표된 서산마애삼존불상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 작품으로 자비롭게 웃는 부처의 얼굴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미소가 달라져 "백제의 미소"라 불린다. 조성당시 백제의 수도인 부여로가는 길목, 즉 대중국과 해상교통로에 조성되었다. 온화하고 세련된 조각 솜씨로 중국의 불상과 차별화 되는 백제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암벽에 부조로 새긴 마애불산으로 중앙에 본존인 석가여래입상,우측에 미륵반가사유상,좌측에제화갈라보살 입상을 배치하였으며 좌측의 제화갈라보살은 과거,중앙의 여래입상은 형재,우측의 반ㄱ사유상은 미래를 의미하는 삼세불 형식이다.두입상에 하나의 반가상이 조각된 이례적인 이 삼존불상은 법화경의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