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소나무가 있어 걷기에 즐거움을 더하는 하늘재
2010. 8. 8. 00:17ㆍ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충청도 여행지
연아소나무가 있어 걷기에 즐거움을 더하는 하늘재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서 하늘재로 약 1.5km 오르다 보면
이미 유명해진 연아나무를 만날 수있다. 연아나무는 수령이 120년 된 소나무이다.
마치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등산객들이 지어준 이름이다.김연아 선수가 S라인의 허리와
아름다운 팔과 다리 선으로 연기하는 비비엘만 스핀과 쏙 빼닮았다.
또한 이나무를 보고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서 활동중인 동화 작가이자
시인인 박윤규씨가 쓴 김연아 소나무라는 시도 화제가 되고있다
‘김연아 소나무’ /박윤규
그대는 원래 천상의 선녀였나
참수리 날갯짓 우아하고 강력하게
그랜드슬램을 이룬 어느 날
월악산 하늘재에
숨겨둔 날개옷 찾아 입고
하늘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연기를 펼치다가
차마, 지상의 사랑 떨치지 못하여
절정의 동작 그대로
한 그루 소나무가 되었구나
오, 하늘도 시샘할
천상의 스파이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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