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로운 구름위에 떠 있는 은해사의 암자, 운부암

2011. 6. 30. 23:20전국 절집이야기/사찰(寺刹) 이야기

 

상서로운 구름위에 떠 있는 은해사의 암자, 운부암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팔공산에 있는 은해사의 암자인 운부암은

711년(신라성덕왕10) 의상대사가창건하였다고 알려져 있는데 절을 세울 때

상서로운 구름이 일어났다 하여 운부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고려시대에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이후 중건하여 관음기도 도량으로 전승되어 왔다.

1860년(철종 11) 다시 화재로 소실되자 옹허스님과 침운스님이 중건하였고,

1900년에 보화루()를 건립하여 오늘에 이른다. 조계종의 선맥을 이어온 운부암은

예로부터 고승대덕들과 선지식()들이 두루 거쳐간 수행처로 유명하다.

한국 근현대 불교를 개창했던 경허스님을 비롯하여 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동산스님, 운봉스님, 성철스님 등이 운부암에서 수도하였다.

이곳 고색창연한 운부암에서 2.5km 산길을따라 내려가면 은해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