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중림동천주교회(약현성당)

2011. 2. 6. 00:29카톨릭 이야기/천주교 성지순례

 

 

 

서울시 중구 중림동천주교회(약현성당)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약형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건물로

1892년 프랑스인 신부 코스트가 설계·감독하였다.
길이 약 32m, 너비 12m의 십자형 평면 구조이며 비교적 소규모의 성당이다.

 옆면 창은 처마 높이가 낮아 뾰족아치가 아닌 원형아치로 되어 있으나,

앞면의 출입구와 옆면 좌우로 돌출한 출입구 창 부분이

각기 뾰족아치를 이루어 고딕 모양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회건축이라는 점과,

순수한 고딕양식은 아니지만 벽돌로 된 고딕성당으로

후세의 한국 교회건축의 모범이 되었다.

그리고 천주교 박해시대에 수많은 순교자를 낸

서소문 밖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서 있다는

장소의 역사성으로 한국 천주교회사와

건축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