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름다운 길~ 덕수궁 돌담길

2011. 2. 23. 12:07서울 어디까지 가봤니?/서울 걷기 좋은길

 

서울의 아름다운 길~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길 혹은 덕수궁 돌담길은 덕수궁의 둘레에 있는

돌담 밖에 있는 사람들이 산책하기에 알맞은 길이다.

덕수궁길은 덕수궁 정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 앞 분수대까지 이어진다.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길인 이 길앤 전설이 있다.

덕수궁 돌담길 전설이란, 사랑하는 두 남녀가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 오래지 않아 헤어지게 된다는 전설이다.

그러나 실제로 덕수궁 돌담길을 걸은 뒤 이별한 연인들이 많은지는 확인된 바 없다.

 이 이야기는 과거 덕수궁의 후궁들 가운데 왕의 승은을 받지 못한 여인들의 질투가

연인에게 씌어진다는 전설이다. 그러나 이것보다 좀 더 설득력 있는 이야기는

덕수궁을 지나면 과거에 가정법원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덕수궁 돌담길 북쪽에는 대법원과 서울가정법원이 있었다. (현재 시립미술관건물)

그래서 연인이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가면 곧 가정법원으로 가는 길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면서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가면 이혼한다.' 라는 이야기가 성립되었기에 완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