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용연사 적멸보궁 석조계단 (龍淵寺 石造戒壇 )

2011. 7. 15. 00:15전국 절집이야기/사찰(寺刹) 이야기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용연사 적멸보궁 석조계단 (龍淵寺 石造戒壇)

 

용연사는 912년(신라 신덕왕 1년) 보양선사에 의해 창건하였으며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것으로 유명하다.

용연사 적멸보궁 뒷뜰에 그 사리를 봉안한 석조계단이 조성되어 있다.

이 석조계단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석조예술품으로 보물 제539호로 지정되어 있다.

처음에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은

설악산 봉정암,영축산 통도사,태백산 정암사,오대산 월정사,사자사법흥사입니다.

그런데 용연사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게된 계기는 임진왜란으로

사명대사의 제자 청진스님이 통도사에서 왜적을 피해 부처님 진신사리를

금강산으로 모셔가던 중 이곳 비슬산 용연사에 사리 1과를 봉안하여

그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 되었다. 그리하여 5대적멸보궁에 강원도의 건봉사,

선산의 도리사와 함께 용연사는 우리나라 8대 적멸보궁이라 합니다.

 

 

 

 

 

비슬산 용연사 입구에 비슬산용연사자운문입니다.

여기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다 보면 비슬산용연사적멸보궁이라고 적힌문을 만납니다.

여기에서 갈림길로 이문을 지나가면 적멸보궁 석조계단으로 가게되고 오른쪽에

돌다리를 건너면 극락전으로 가는 길입니다. 먼저 적멸보궁 석조계단을 보시겠습니다.

 

 

 

 

돌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금강계단이라고 적힌 2층누각을 지나서

적멸보궁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적멸보궁입니다. 전각내에는 부처님상을 모시지않습니다.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석조계단이 主가 되 때문입니다.

 

 

 

 

 

 

적멸보궁은 내부 제단중앙에 큰 창문을 통해 석조계단이 보이도록 지어졌습니다.

이 창문을 통해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석조계단에 예배를 합니다. 

 

 

 

 

 

龍淵寺 石造戒壇

 

계단(戒壇)은 계(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를 수여하는 식장으로,

 이 곳에서 승려의 득도식을 비롯한 여러 의식이 행하여 진다.

 용연사 내의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이 계단은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다.

 임진왜란(1592) 때 난을 피해 묘향산으로 옮겼던 통도사의 부처사리를

 사명대사의 제자 청진이 다시 통도사로 옮길 때

용연사의 승려들이 그 일부를 모셔와 이곳에 봉안하였다 한다.

 

 

 

 

 


돌난간이 둘러진 구역 안에 마련된 계단은 널찍한 2단의 기단(基壇)위로

종모양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은 네 모서리마다

4천왕상(四天王像)을 1구씩 세워두고, 위층 기단은 4면에 8부신상(八部神像)을 돋을새김하였는데,

뛰어난 조각솜씨는 아니지만 섬세하고 균형감이 있어 단조로운 구조에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조선시대에 유행한 양식을 보이고 있는 탑신은 별다른 꾸밈을 하지 않은 채

꼭대기에 큼직한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조각해 두었다.

 

 

 

 

 

절 안에 세워져 있는 석가여래비에는,

 석가의 사리를 모시고 이 계단을 쌓았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기록을 통해 조선 광해군 5년(1613)에 계단이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구조가 섬세하고 조각기법이 예리하며, 특히 17세기 초에 만들어진

 작품으로서 당시의 석조건축과 조각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용연사 부도군입니다.

낙파대사,원계대사,인악대사,동운대사,송파대사라고

이름이 있는것이 5기이고 이름을 알수없는 부도가2기입니다.

이 부도들은 여러가지 받침돌위에 종모양의 탑을 얹었습니다.

 

 

 

 

관광정보

달성 용연사 석조계단(達城 龍淵寺 石造戒壇) 보물  제539호

주소~대구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 915

전화~053-668-2000,053-616-8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