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6. 07:28ㆍ전국 방방곡곡 여행지/강원도 여행지
영월 선돌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룬 곳으로
높이 약 70m 정도의 입석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리며,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 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 제50호)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이다.
1820년(순조 20) 문신 홍이간(洪履簡 1753~1827)이 영월부사로 재임하고 있을 때
문신이자 학자인 오희상吳熙常 1763~1833)과 홍직필(洪直弼 1776~1852)이 홍이간을 찾아와
구름에 싸인 선돌의 경관에 반해 시를 읊고, 암벽에‘운장벽(雲莊壁)’이라는 글씨를 새겨 놓았다.
영월에 38번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선돌 밑으로 도로가 나 있었다.
옛 도로는 1905년(고종 42)에 시멘트와 석벽을 쌓아 확충되었는데
당시의 공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와
장마로 파손된 도로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선돌이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의 지명 역시 선돌(선돌마을)이다.
영월서강에는 영월청령포(명승 제50호),
청령포 관음송(천연기념물349호),
영월 선돌(명승 제76호),
제천 관란정,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명승 제75호),
영월판운섶다리 등이 있다.
선돌아래 깊은 소(沼)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동네 남애(南涯)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가지씩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하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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