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바닷가도 아름다운 춘장대해변

2011. 11. 15. 20:00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충청도 여행지

 

철지난 바닷가도 아름다운 춘장대해변

 

백사장 길이는 2km, 폭은 200m, 평균 수심은 1~2m, 수온은 23℃로, 서천읍에서 북쪽으로 34km 떨어진 곳에 있다. 아카시아숲이 울창하고 해송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이며, 서천군이 지정한 ‘청정구역 10선’에 든 곳이다.

해수욕 외에도 썰물 때면 주변의 쌍도 등 걸어서 갈 수 있는 섬이 있고, 갯벌에서는 맛살·조개·넙치 등을 잡을 수 있다. 1981년 처음 개장한 이후 매년 7월 초순일부터 8월 중하순까지 개장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역에서 직접 해수욕장까지 운행되는 춘장대 피서열차가 매년 여름 성수기에 하루 왕복 1회 운행하고 있다. 서울역을 출발하여 영등포·수원·천안을 거쳐 서면 도둔리에 있는 춘장대역까지 3시간 소요된다. 운행구간 중 기차가 바다를 끼고 달리는 구간이 있어 이국적이고 색다른 느낌을 준다.

매년 5월 2~9일, 18~23일이면 맛살잡이로 인파가 붐비며, 주변에 부사방조제와 홍원항·마량리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69)·금강 하구둑·한산모시관·비인오층석탑(보물 224)·문헌서원·월남 이상재선생 생가 등이 있어 관광객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