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2012. 1. 27. 22:00사진과 함께 좋은글과 시/좋은글과 시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 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이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또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 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읊어 보곤 합니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나는 오랫동안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라는

말에 익숙하여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적에

새로운 세계 하나가 환히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물도

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상황과

처지에도 긍정적 가치관을 가진 이와

부정적인 인생관을 가진 이와

그 삶의 질이 판이하다는 것을

이 시는 일러주는 것이었습니다.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러한 긍정적 시선은 어느 때나

우리들의 삶을 빛나게 하는 빛의 근원이겠으나

특별히 우리들이 어둡고,

고단한 처지에 놓였을 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힘의 원천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일만 계속되십시오.

그러나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마음 무거운 날이 있을 때에는 우리 함께

"가시나무에 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외워봄이 어떻겠습니까...

 

 

- 좋은생각(베스트 & 베스트)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