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볼만한곳] 역사와 문화예술이 숨쉬는 서촌(西村)

2012. 3. 19. 11:10서울 어디까지 가봤니?/서울거리 오래된 골목길

 

 

[서울 가볼만한곳] 역사와 문화예술이 숨쉬는 서촌(西村)

 

 

경복궁의 서문인 영추문 앞 통의동, 창성동 일대는 평온한 동네다

청와대 가는 길목이라 늘 경찰이 지키고 선다. 그래서 한적한 마을이다.

요즘은 서촌이라 많이 불리운다. 이 오래된 거리에서는  인왕제색도의 

겸재 정선이 세한도의 추사 김정희가 또 오감도의 이상의 숨결이 느껴진다.

그래서인가 창성동과 통의동 일대에는 예술가들이 뿌리내렸다.

골목마다 배어나는 서촌만의 매력을 어찌할까.그 누림이 기껍기만 하다.

 

 

 

 

 

 

경복궁 영추문앞의 보안여관이다. 진화랑과 브레인 팩토리 사이다.

예스런 적벽돌 2층 건물로 별 다를것 없는 평범한 건물이다.

통의동 보안여관이라는 간판을 달고있다. 60~70년대 지어진

옛 여관 이겠거니 한다. 아니다. 1930년대 지어진 적산가옥이다.

 

 

 

 

 

보안여관은 통의동의 상징같은 건물로 보안이라는 이름도 이제 강점기부터 썼다.

당시부터 문학하는 사람들이 장기 투숙하며 글을썼다. 1936년 발행한 시 동인지

시인부락이 있다. 초대 발행인이 시인 서정주다. 그외 김동리,김달진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보안여관에서 장기 투숙하며 글을썼다. 이는 광복후에도 이어졌다.

기를 이어받아 신춘문예룰 준비하는 작가들이 글을 썼다. 하지만 90년대를 넘어 서면서

서울에서 낡은 옛 여관이 설 자리는 없었다. 2006년 문을 닫고 철거 위기 놓인 건물을

일맥문화재단과 메타로그에서 인수하여 2007년부터 전시장으로 운영중이다.

 

 

 

 

 

보안여관에 전시가 있는 날에는 낡은 2층건물은

각 방마다 현대미술 작품을 품는다 보안여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보안여관은 2006년 통의동 골목길 프로젝트의 아지트이기도 했다.

열두 명의 작가가 통의동 일대를 공공미술로 물들였었다.

벽화도 그 흔적이다. 보안여관을 중심으로 효자로에는 원조급 갤러리가 많다

경복궁쪽에 진화랑,창성동쪽에는 브레인 팩토리다.더 아래쪽에는 대림미술관도 있다.

 

 

 

 

영추문앞 골목길엔 옛 시간들이 켜켜이 두텁게 쌓여있다.

한옥들도 많은 편이다. 골목안에 류가헌 갤러리도 있다

사진가 이한구가 운영하는 한옥 사진 갤러리다. 한옥이 멋스럽다.

 

 

 

 

 

 

 

 

 

 

 

 

 

 

 

 

 

 

 

 

 

 

 

 

 

 

 

 

 

 

 

 

 

 

 

 

 

 

 

 

 

 

 

 

 

 

 

 

 

 

 

 

 

 

 

 

 

 

 

대림미술관

통의동 주택을 개조한 미술관이다.

2002년 통의동에 문을 열었다.

사진과 현대미술을 주로 전시해오고 있다.

건물의 외관은 우리네 전통 조각보를 활용한 문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