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여행]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하는 산막이옛길

2012. 6. 29. 06:00전국 방방곡곡 여행지/충청도 여행지

 

 

 

 

[괴산여행]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하는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지던 41km에 이르는 옛길을 복원한 산책로이다.

흔적처럼 남아잇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하였는데,

 능선 아래로 펼쳐지는 괴산호수의 절경을 바라보며 걷는 맛이 일품이다.

또 한 구간 대부분을 목재 데크로 설치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산막이 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옥빛 물줄기를 담고 있는 괴산호수와

그 안에 담긴 한반도 지형의 멋진 풍광을 내려다보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풍경이 아름다운 곳마다 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설치되어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람선이 둥실 떠다니는 괴산호수의 고요한 물빛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밧줄과 나무사다리로 이루어진 출렁다리를 아슬아슬 지나면 의자와 탁자가 놓인

휴식처가 있다. 잠시 땀을 들이며 나무판에 새겨놓은 시를 음미해 본다.

군데군데 이끼를 덮고 앉은 바위들, 다래넝쿨 우거진 아치를 지나며 길은

 옛이야기처럼 쉬엄쉬엄 이어진다. 선착장에서 유람선을타고 괴산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면 도보로만 걷던 산막이 옛길의 구불구불한 곡선을 감상할수 있다.

 

 

 

 

 

 

 

 

산막이 옛길


이인순

 

사오랭이 지나
괴강 물은
물빛 산그림자로 흔들린다

 

배암같은 다래 덩굴들
산허리를 감고 돌아
어디로 가는가

 

어슬렁어슬렁 호랑이 발자욱
물 마시러 내려온 토끼 노루
다래순 베어 물고

 

괴강물 따라
빙글 빙글 돌고 돌다
어지러워

 

산막이 옛길토해 낸다

 

 

 

 

 

 

 

 

 

 

연리지

 

 

 

소나무 출렁다리

 

 

 

 

 

 

 

 

 

 

 

 

 

 

 

 

 

 

 

 

 

 

 

 

호랑이굴

1968년까지 실제로 호랑이가 살았던 굴이라고 한다.

 

 

 

매바위

 매바위에 벼락이 떨어져 많은 부분이 깨어져 나갔으나

신기하게도 지금도 매가 날아 오를것 같은 형상을 유지하고 있다.

 

 

 

스핑크스바위

 

 

 

 

 

 

 

 

 

 

 

 

 

괴산바위
모양이"뫼산"자 일뿐 아니라 암벽을 자세히 보면자연이 만든 해독할수 없는
"상형문자"가 신비롭게 양각되어 있음.

 

 

 

 

옷벗은 미녀 참나무
아름다운 여인이 옷을벗고 엉덩이를 보이며 무릎을 꼬고 앉아 있는 듯한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 40여년생 참나무로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음.

 (ㅎ전면사진은 19금이니 직접 보세요)

 

 

 

 

앉은뱅이 약수
옛 오솔길 옆에 옹달샘이 있었는데 앉은뱅이가 지나가다 물을 마시고 난후

 효험을 보고 걸어서 갔다고 함. 수질이 양호하고 일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음.

 

 

 

 

풀과 나무의 사랑
풀종류인 사위질빵 넝쿨이 버드나무와 하나가 되어

 서로 영양분을 주고 받으며 공생하고 있는 지극히 보기드문 현상으로

그 모습이 사람들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주고있음.

 

 

 

 

 

 

 

고공전망대
산막이옛길을 걸어가다 깍아지른 40m절벽위에 세워진 망루로

 청산속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을 만끽하고 연인끼리

잠깐 쉬어서 괴산호를 바라보면서 사랑을 확인하는 전망대

 

 

 

 

 

 

 

 

 

 

 

 

 

 

 

 

 

 

 

 

 

 

 

 

 

 

 

 

 

 

 

 

산막이 선착장 대운호

관광객들이 괴산호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막이옛길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존 철갑선 외에 16t급 45인승 유람선(대운호 2호)과 3.9t급 12인승 황포돛배(비학봉 2호)가

산막이옛길 초입 주차장 인근 차돌바위에서 산막이선착장, 갈론도선장을 거쳐

청천면 운교리 새뱅이까지를 돌아오는 약 10㎞의 왕복구간을 운항한다.
 유람선 요금은 40~1시간이 소요되는 최장거리 왕복구간이

 1만3000원이고 구간별로 5000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괴산댐

수력발전용으로 댐 좌안 직하류부에 시설용량 2,600㎾의 댐식 발전소가 있다.

6·25때 폐허에서 경제부흥의 원동력인 전력증산을 위해,

1952년 11월부터 1957년 2월 사이에 조선전업주식회사(한국전력공사의 전신)가 건설하였다.

댐과 발전소의 규모는 비록 작으나 순수한 국내기술진에 의하여 조사, 계획되고 설계, 시공된

최초의 발전전용 댐으로 의의가 크다. 높이 28m, 길이 171m, 부피 4만9555㎥의

중력식 콘크리트댐으로서, 댐마루는 해발 137.7m, 상시만수위는 해발 135.7m로서 2m의 여유를 두고 있다.